“안녕하세요. 회사원입니다. 코덕이라면 반드시 본방사수해야 하는 세상에서 가장 코덕코덕한 방송.” 방송인데 생소한 용어부터 쏟아졌다. ‘코덕’은 ‘코스메틱(화장품) 덕후’를 지칭하는 은어다. 지난 8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 C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다이아TV의 ‘신비한화장품사전(신화사)’ 리허설 현장은 TV방송과 MCN의 성격이 결합된 독특한 모습이었다. (관련기사: TV생중계 라이브로 밴쯔의 먹방을 본다면) “회사원, 3번 카메라 볼게요. 다가와서 선글라스 벗고.” 일반적인 방송과 마찬가지로 제작진과 함께 리허설을 하고 ...
“너! 왜 이렇게 말랐니!” 전지현 커버 메이크업을 하면서 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에서 전지현이 마른문어 안주를 보고 하는 대사를 패러디한다. 드라마 닥터스에서 의사로 출연한 박신혜 메이크업을 할 때는 ‘속눈썹 집도’ 같은 표현을 쓴다. 뷰티 콘텐츠지만 화장하는 모습만 나오는 건 아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구독자 20만 명이 늘어나는 등 가장 빠르게 성장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킴닥스(김다은, 23세)의 뷰티 콘텐츠는 화장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21살 때 처음 뷰티 영상을 제작해 3년째 관련 영상을 만들고 있는 그를 지난 19...
미디어오늘이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의 1회부터 16회까지 모든 방송분을 확인한 결과 270개의 PPL(간접광고) 장면을 잡아냈다. 시청자들은 1회 방송분을 시청할 때마다 약 17건의 PPL장면을 본 셈이다. 5회의 경우 무려 33차례의 PPL장면이 노출되기도 했다. ‘도깨비’는 케이블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마지막회 20.5%)을 기록하며 시청자로부터 호평을 받았지만 동시에 노골적인 ‘PPL드라마’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극 중 도깨비만큼 유명...
서문 넣으셔야 합니다!
최순실게이트 관련 단독보도를 가장 많이 한 언론사는 채널A로 나타났다. 포털사이트 다음 ‘최순실 게이트’ 단독보도 모음코너에 올라온 52개 언론사의 단독보도건수를 집계한 결과다. 집계가 시작된 2016년 8월30일부터 1월10일 오전11시까지 134일간 52개 언론사의 단독보도 건수는 모두 2280건이었다. 이 중 채널A가 412건의 단독보도로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뒤이어 JTBC 208건, 경향신문 150건, 동아일보 124건, 한겨레 120건, 중앙일보 114건, 세계일보·국민일보 100건순이었다. 단독보도는 특정 ...
법무부 ‘성폭력 근절 포스터 공모전’ 대상 수상작이 성차별 논란으로부터 공정한 포스터를 제작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해 10월 법무부가 ‘성폭력 처벌은 강력하게, 피해자 보호는 따뜻하게’를 주제로 실시한 ‘성폭력 근절 포스터 공모전’ 대상 수상작이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수상작은 ‘원인은 가해자입니다’ 시리즈를 제작한 유진우씨의 작품이다. 3편의 시리즈 포스터는 각각 ‘성폭력, 원인은 진한 화장이 아니라 가해자입니다’, ‘성폭력, 원인은 야한 옷이 아니라 가해자입니다’, ‘성폭력, 원인은 술이 아니라 가해자입...
“나라가 어려울 때 나라를 구하는 것은 국민이고,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낀다.” 유재석이 2016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 수상소감으로 한 말이다. 이 발언 이후 ‘박사모’와 같은 단체에서는 유재석에 대해 ‘좌파연예인’이라는 말을 붙이기도 했지만 최근 연예인들의 잇따른 ‘소신발언’들에 대중은 환영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10월 ‘최순실 게이트’ 이후 연예인들의 정치관련 발언의 정도가 잦아지고 수위도 세졌다. 김제동, 김의성, 권해효, 이승환, 허지웅 처럼 꾸준히 자신의 정치적 생각을 말해온 연예인 ...
MBC의 언론보도에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토요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역사와 힙합을 콜라보레이션한 ‘위대한 유산’ 프로젝트로 박수를 받고 있다. 무한도전이 지난해 12월31일 선보인 ‘위대한 유산’ 프로젝트 앨범 음원은 멜론, 엠넷,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지니 등 각종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광희X개코의 ‘당신의 밤(feat.오혁)’은 윤동주 시인의 대표작인 ‘별 헤는 밤’을 인용해 서정적인 표현을 극대화했다. ‘당신의 밤’은 멜론TV 서비스에서 조회 수 12만회를 기록했고, 사...
올해 ‘바로잡습니다’를 가장 많이 낸 언론사는 국가기간통신사 연합뉴스로 나타났다. 포털사이트 다음에 공개된 ‘바로잡습니다’ 코너를 확인한 결과다. 올해 1월1일부터 12월26일까지 언론사의 오보정정횟수에서 연합뉴스는 총 184건의 오보정정기사 가운데 73건을 차지해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뒤이어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각각 29건, 21건으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속보중심의 통신사 특성을 감안해도 뉴시스 등 다른 민영통신사에 비해 정정 횟수가 많다. 184건의 오보정정기사 중 사실무근에 의한 정정기사는 총 24건으로 조선일보...
여성게스트에 대한 성적대상화와 소수자 비하발언 등으로 논란이 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이 중징계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JTBC ‘아는 형님’에 법정제재인 ‘경고’ 조치를 내렸다. ‘아는 형님’은 수차례에 걸쳐 여성 출연자를 성적 대상으로 삼는 행위, 출연자 간 폭력과 언어폭력 행사,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하는 등의 문제가 논란이 됐다. 28회에서 민경훈이 전소민에게 종이컵으로 여성 속옷 모양을 만들어 선물하고 남성 아이돌에게 “여성스럽다”, “너 게이야?”라는 말을 ...